잉태 2007년 9월12일(수)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 요즘 몸뚱아리에 7kg의 살 덩어리를 달고 다니니 여간 거치장 스럽다. 그래 대충 이런 저런 것들을 해 보았지만 성이 차지 않네 하는 수 없이 막고 뿜는 방법으로는 기냥 뛰는 수밖에 몇일 전 부터 새벽녘으로 다름박질을 시작 했다.. 나만의 코스...한적한 시.. 춘하추동/秋 2007.09.12
고구마 꽃에 가려진 꽃들 고구마 꽃에 가려진 꽃들 나름대로 이뿌다고 뽐 내던 녀석들 고구마꽃에 꼬랑지 팍팍 내리고 이른아침 이슬사진을 찍으로 나왔더만 꽃잎에...풀잎에 이슬방울은 눈 씻고 봐도 안이보이고 실망도 잠시 이넘저넘 꽃들의 면상을 팍팍 찍어 디카에 든든하게 먹이고 포만감에 .... 근데 이건 뭔가 고구마꽃.. 춘하추동/夏 2007.08.12
벼꽃 ..거머리..소금쟁이 2007년8월5일 밤새 천둥 번개..우루륵 쾅쾅...번득 딸래미 수련회 갔는데 연락도 안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아들녀석 번뜩이는 천둥소리가 무서운지 자꾸 안방을 기웃거린다. 냉정하게 모른채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무서움을 달래려고 그랬는지 평소에 안듣는 라듸어를 켜 두고 잠들었네.. 춘하추동/夏 2007.08.05
우산 받쳐들고 7월의 시작 일요일 큰 비님들은 다들 되돌아 가신것 같은디.. 잔챙이 비님들은 아직이네.. 찌뿌둥한 육신들의 반란은 시작되고 하는수 없이 우산을 받쳐들고 뒷산을 오른다 등산길 군데 군데 계곡과 만나는 길목에는 흘러 내려오는 빗물로 산행길에 멀리뛰기를 시키지를 않나./. 그래도 좋으네 햇님과 .. 춘하추동/夏 2007.07.01
비님 선물 고마워여... 2006년6월24일(일)...비오락가락...기분좋은 이슬비 새벽같이 운동 다녀와 점심해결하고 집에 와 보니.. 다들 ..TV속에 눈깔을 파 묻고 있는게 아닌가 내 몸뚱아리도 약간의 피곤함으로 절여 있는 데...아니다 시퍼 집 근처 들판으로 한바탕 .....동네 한바퀴 비님 다녀 가시며 ..온 천지에...골고루 나눠 주고.. 춘하추동/夏 2007.06.24
단비님 다녀 가시고 봄 가뭄에 인색하리만큼 쬐끔.만 뿌리고 가신 단비님 산에 오르니 그래도 나무님들 목은 적셨나 생기가...돌고 어떤 넘들은 지나가는 길손 개미님들 먹으라고 요 만큼 가두어 두고... 춘하추동/夏 2007.06.14
마곡사 상가에 이름 모를 꽃들... 2007년 6월 9일 마곡사 등산후 돌아오는 길에 마곡사 초입부(주차장 근처)...상가 화단엔 어느집 할것 없이 꽃 단장이 잘 되어 있다 생각 같아선...동동주 한잔 하고 픈데 ... 운전 할 사람이 나 뿐이라.. 꽃님들 면상을 디카에 담는 행운을 가졌다.. 근데 통 이름들을 모르니 혹여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 춘하추동/夏 2007.06.09
마음이 고운 꽃 들 은퇴하신 수녀님들이 기거 하는 양로원을 찾았다. 오늘 미사는 양로원에서 ...점심을 먹고나서는 수녀님들의 농사일을 거두는 것으로 난..마눌님 따라 머슴자격으로 양로원을 한바퀴 휭허니 돌아보니 참 검소하시고 가진것 에 대한 욕심 없음이 눈에 보인다. 이곳에 풀 한포기 꽃 들 조차 ..웬지 더욱 .. 춘하추동/夏 2007.06.06
비 기다리는...녀석들 오늘은 석가탄신일...온 세상에 자비가... 넘 서둘러 왔나 초행길이라.. 시간을 넉넉히 챙겨 아침 일찍 출발 했더만 도착지에 넘 조루해서 도착 한 탓에..시간이 널널 북녘하늘에 비가 온다는데...여긴 아직까진 파란 하늘이네... 바람에 흔들거리며...머리에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보리님도 이쁘고 새집.. 춘하추동/春 2007.05.24
아카시아향으로 시작하는 하루 5월13일 일요일 어제는 비가 오락가락 하심에 미안했는지 오늘은 아카시아 향과 함께 맑은 하늘을 선물로... 집 뒤로 아카시아 꽃이 주렁거리고 우릴 부른다 상쾌한 아침이다 아들을 제촉여 마눌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돌려는 채비에....어느새 눈치채고 울집 강쥐는 혹여 안 델꼬 갈까봐... 현관문 앞.. 춘하추동/春 200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