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2008.11.26 인천에 다니러 온 김에 잠시 들린 소래 포구 방앗간이 있는데 그냥 갈 참새가 아닌지라. 포구 시장은 김장철이어서 그런지 새우젖 사려 오신 분들도 많고 북적~ 바다는 조개구이 한판 춘하추동/秋 2008.11.27
첫 눈 2008.11.19 맛 빼기로 만 / 쬐끔 이 곳에도 첫 눈이 찾아 왔다 누구의 소행일까 다른 은행나무는 옷 가지를 훌훌 털어 버렸는데 이녀석만 홀로 파란 옷을 입고 있더만 누군가 장대로 잎을 후려 갈긴 듯.... 이 은행나무도 기구 한 삶 보아하니 올해도 싹뚝 잘라 나갈것 같네 전기줄 땜시 춘하추동/秋 2008.11.19
입양된 소나무들 각자 위치로 이번에 입양한 소나무녀석들 각자 덩치나 각자 스타일을 감안해서 각자 자리를 잡아 주었는데. 아직까진 불만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일년 뒤 행동으로 보여 주는 녀석들이라 아직 장담은 이른듯 다들 살아서 내년에 다시 보았음 좋으련만 이사 온지 몇일도 지나지 않아 기온이 뚝 떨어지고 낼은 더 .. 춘하추동/秋 2008.11.17
화려한 날은 가고 목 백일홍 (베롱나무) 백일홍 봄 , 여름~ 가을 내내 화단을 지키고 있었던 백일홍 백일동안 핀다해서 이름 지어진 녀석 끗 끗하게 예전의 자태를 간직하고 다알리아 꽃 형체를 알아볼수 없네 곱디 곱던 젊음의 모습은 며느리 밑싯개 여름 내내 거친 삶을 살더남 이젠 말라 비틀어 지고 누구의 양심일까 .. 춘하추동/秋 2008.11.16
끝 맺음 꽃샘 추위가 가시지 않던 이른 봄 온 세상을 노란색으로 물들인 산수유 꽃 여름내내 파란 열매을 만들어 달고 있더만 가을 햇살에 탱탱하게 붉게 살이 오른가 싶더만 어느새 쭈그렁 이가 되어 가고................ 보라색 보석같았던 작살 나무 열매도 산수유 나무에 벌집 드릅나무 춘하추동/秋 2008.11.16
입양한 큰 아들 소나무 현장에 입양한 첫 번째 소나무 현장 족보로 보면 젤루 큰 아들 되는 녀석이 된다. 밑으로 쭈우욱 29명의 동생이 입양 될 거구 집안에 들어와 미용사 아저씨들 잘 다듬어 주고 의사 아저씨들 잘려 나간 부분에 약을 뿌려 덧나지 안게 정성을 다하고 몸뚱아리에는 소독도 해주고 낸중에 물을 줄때 약품을 .. 춘하추동/秋 2008.11.14
대천 바닷가(불가사리) 2008.11.11 이른 아침 어젯 밤 묵은 숙소 창문 너머로 나를 부르는 바다 반갑다 바다야 시원 스레 확트인 공간과 발바닥에 감기는 백사장 모래 그리고 갈매기 여기 저기 찾는 이가 있는데 첨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녀석 이름은 별불가사리 우리나라 토종 불가사리다... 요즈음은 아무르 불가사리녀석.. 춘하추동/秋 2008.11.11
오서산 가을여행 2008.11.11 날씨 좋고, 분위기 좋고 그런데 한가지 악 조건...다들 몸상태 제로 만만하다는 말을 위로 삼아 시작한 등산 뭐 산이 이런데 대충 평지도 없고 계속 오르막이네 산도 우리네 인생과 같이 좋을 때가 있음 약간 슬플때도 있듯이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야 좋은디 인생 짧고 굵게 사는 모양으로 쭈우.. 춘하추동/秋 2008.11.11
아침 바다( 대천해수욕장) 2008.11.11 대천 해수욕장 아침 바다 바다녀석 밤새 휴식을 충분히 취한 듯 아침 바다녀석에게서 싱싱함이 느껴온다 물이 들어 오는지 나가는 중인지 통 분간하기 힘들지만 밀고 땡기면서 백사장 모래들을 살짝살짝 간지럼 시키는 모습 또한 정겨워 보이네. 바위 동네에 사는 말미잘 녀석들 바닷물이 먼 .. 춘하추동/秋 2008.11.11
향적산의 가을 풍경 2008.11.8 향적산을 오르면 느낀 가을 풍경 눈에 들어 오는 것 하나 하나... 겨울을 거쳐 봄, 여름 그리고 가을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살아온 아름다움의 절정들 이 모두가 이 가을의 주인공이 아닐까요. 가을을 들어 마시고 있는 빨래줄에 걸린 마늘 쫑 경운기 바퀴 수중용이다... 논에 물을 대고 모내기전.. 춘하추동/秋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