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秋

대천 바닷가(불가사리)

자연과 대화 2008. 11. 11. 17:08

  

 

2008.11.11

이른 아침

어젯 밤 묵은 숙소 창문 너머로  나를 부르는 바다

반갑다 바다야

시원 스레  확트인 공간과

발바닥에 감기는  백사장 모래

그리고 갈매기

 

여기 저기 찾는 이가  있는데 첨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녀석 이름은  별불가사리

우리나라 토종 불가사리다...

요즈음은 아무르 불가사리녀석들이  깊은 바다는 거의 점령해버린 상태

백사장을 한참을 거닐다

바위네 동네 근처에 다다르니  이쁜녀석들이 여기저기 모여 있다

반가운 녀석들

남들은 징그럽다...

피해만 입힌다  그러지만

난 불가사리가 이쁘기만 하다...그리고 이네들이  얼마나 좋은 일을 하는데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다의 청소부(죽은 고기를 먹어 치우는 : 고로 부영양화 방지 일익)

 

외래 불가사리 녀석들도 청소를 한다고 하는데  전복이나 홍합등 어패류를 닥치는데로 먹어 치워

이 녀석들 땜시 우리 토종 별불가사리까지 도매급으로 욕먹고 있으니 애석할 따름

 

 

 

대천해수욕장 아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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