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가는 길목의 현충원 2008.5.18 현충원 에서 엉겅퀴 엉겅퀴는 국화과의 다년초이다. 흔히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남성의 스태미너를 강화하는 익정작용과 사람을 살찌워 건강하게 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작용도 있다. 엉겅퀴생즙은 ‘마시는 정력제’라고들 말한다. 나이가 들어 정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노인이라도 30그램.. 춘하추동/春 2008.05.18
개봉박두 장안사 작약 개봉박두 장안사 작약 부처님 오시는 전날..울산에 있는 장안사에도 이어지는 연휴와 석가탄신일로 가는 곳 마다 막히고 사찰을 찾는 이 또한 많아 빵빵..픽픽 일부 성질 급하신 양반네들 욕설도 어이구 이런 사람들은 집에서 가만 계시지 뭐할라꼬 오는지 장안사 산신각 앞 마당에 개봉박두 작약 대.. 춘하추동/春 2008.05.12
대왕암 고양이 2년만에 다시 찾은 대왕암 무슨 사연인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 한 녀석 나비야...하고 부르니 고개를 돌려 주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바다 다 하얀 포말을 만들어 내는 성난 바다 뛰어 들고 픈 맘은 벌써 바닷속을 나른다 꿈을 꾸고 있는 아가 솔방울 나도 빨리 자라 훌륭한 솔방울이 될거야 대.. 춘하추동/春 2008.05.12
바람결에 들려오는 5월의 향기 간밤에 다녀가신 비님 아침 햇볕도 좋고....풀잎에..꽃잎에 초롱 물방울이라도 남기고 다녀 가셨나 싶어 들판에 나갔더만 왠 바람이 이리 세차게 부는지 물방울이 남아 있을리 만무하고 바람결에 묻어 나오는 아카시아 향이 대신 하네... 5월은 이넘들의 향기가 있어 좋다 비님이 다녀가시고 밤새....열.. 춘하추동/春 2008.05.05
막걸리 잔에 담긴 숲 황사가 바람에 날리는 일요일 산 정상에서 마시는 막걸리 맛도 그만이지만 막걸리 푹 빠져들어간 어우러진 자연의 숲 그럼 난 오늘 숲을 마시고 왔네 평온했던 산야에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자 연막탄 처럼 퍼져 날리는 송화가루 뿌연 먼지 처럼 벌들의 짝지기 꿀을 따는 바쁜 와중에 누구네 집앞 난 .. 춘하추동/春 2008.05.04
야화(이팝) (이팝꽃으로 쌀밥 한 그릇을 만들어 보고) 밤에 피어 있는 이�나무 꽃은 어떨까? 벚꽃처럼 이쁠까? 늦은시간 마눌과 구루마를 델꼬 이�나무 가로수가 많은 월드컵 경기장 쪽으로 나가본다.. 야식으로 쌀밥 한 그릇 먹어 볼겸.. 그런데 생각보다..못하네 하긴 이팝나무는 15m~20m 까지 정도 크고 수형도 .. 춘하추동/春 2008.05.04
나무 가지에 왠 쌀밥 (이팝나무) 가로수 가지마다 ...왠 흰 쌀밥이 소복이 쌓여 있네 아카시아 꽃이 피기전에 먼저 오시는 이팝나무 꽃들이다 가마솥에서 뜸 들여 방금 퍼담은 꼬실꼬실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흰 쌀밥처럼 말이다. 오늘도 꽤나 무더운 하루 그래도 이넘들이 거리의 분우기를 잡아주니 나도 덩달아...좋구려 이�나.. 춘하추동/春 2008.05.03
함박꽃 목단 2008.4월 마지막날 현장가는 길 누구네집인지는 몰라도 화단에 눈 여겨 두었던 목단에게서... 왕사탕만한 봉오리가 피어 오르더만 며칠전 부터 봉오리 여기 저기에서 입을 헤헤 벌리고 활짝 웃고 있다. 사람들이 오가고 남의 집 마당이라 몇번 망설였는데 오늘은 안면 몰수 하고 들어가 디카를 목단의 .. 춘하추동/春 2008.04.30
애기 똥풀 애기 똥 풀 참 이름 하고는 누군가 처음 이넘을 소개할때 난 장난인줄 알았다 그래 내음새도 맡아 보고 요리조리 훌터봐도 영 애기 똥 이랑 관계을 알수가 없네 이런 내 모습에 장난끼가 발동 했는지 한참을 보고 있더만 풀을 꺽어 내 앞에 내민다.. 꺽어진 가지에 스며나오는 노오랑 액체 아~ 그래서 .. 춘하추동/春 2008.04.27
계룡산 자락 에서 살고 있는 녀석들 2008.4.20 오늘 계룡산 자락 향적봉을 다녀 오면서 만나 녀석들 금 붓꽃 (갠 적으로 노랑 각시 붓 꽃 이라고 부르고 싶음) 보라색 각시 붓 꽃 흰 제비 꽃 구술붕이들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고니 / 김연숙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갔나 속 울음을 삼.. 춘하추동/春 200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