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8월5일
밤새 천둥 번개..우루륵 쾅쾅...번득
딸래미 수련회 갔는데
연락도 안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아들녀석 번뜩이는 천둥소리가 무서운지
자꾸 안방을 기웃거린다.
냉정하게 모른채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무서움을 달래려고 그랬는지
평소에 안듣는 라듸어를 켜 두고 잠들었네
나 어릴적..밤마다 뒷간 가는일이
젤루 무섭고 그랬는데
한 밤중 시골 마당가장자리에 대충 자리잡은 재래식 뒷간..
짹짹 거리는 쥐 새끼 소리에도 철렁
내 그림자에도 철렁
내 몸에서 밀어내기한 그것이 떨어지는 소리에도 철렁
그래 아파트살이에도 아들녀석 저러니
새삼 이렁것도 세대 차잉가
비가 그치고
강아지 델꼬 집뒷 들녘으로 나선다
엊그제 모내기 하던 논에는 벌써 벼 꽃이 피어 있고
그 곳엔
날쌘 소금쟁이 ..징글..징글 거머리가 휴일 오후를 즐기고..
벼꽃을 보셨나여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넘들이..우리네 순대를 꽉꽉 채워지는
이쁜넘들
징글..징글 거머리 그래도 반갑다..
농약에 살아남아 있어서
청색 거머리
정말 오랜만에 만난 날쌘돌이 소금쟁이
.
Mother / Isla Grant
If only I could see again
The twinkle in my mother's eyes
To hear again her gentle voice
And have her hold me when I cried
내가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내 어머니의 두 눈의 반짝임을
어머니의 온화한 목소리를 다시들을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소리쳐 울 때 어머니께서
날 안아 주시게 할 수 있다면
If only she could be here now
To help me free my troubled mind
I wonder if my mother knows
Although I've tried, no peace I find
지금 여기 어머니가 계실 수 있으면
내 어려운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도록
어머니가 아시고 계실까?
내가 무척 애썼지만 아무런 평화도
내가 찾지 못한 것을
It seems a hundred years ago
That when I cried she'd wiped my tears
And just like magic when I'd fallen
She'd be right there to calm my fears
백 년 전쯤 된 것 같아요
내가 소리쳐 울 때 어머니가
내 눈물을 닦아 주셨던 때가 신기하게도
내가 넘어졌을 때 어머니는 내 두려움을
진정시켜 주시려 바로 그 자리에 계셨지요
Oh mom if you could only see
The hurt and pain I'm going through
I must have cried ten million tears
Since the tears I cried when I lost you
오 어머니, 내가 헤쳐나가는 고통과 아픔을
어머니가 알아 주시기나 하셨으면
저는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어요
제가 어머니를 잃었을때 흘린눈물 그 이후에도
I know you're never far away
I almost feel you close to me
Oh, how I'd love to hold your hand
Your loving smile I'd love to see
어머니는 결코 멀리 계시지 않다는 것 알아요
저는 거의 제 곁 가까이 어머니를 느껴요
오, 내가 얼마나 엄마 손 잡아보고 싶은지
애정 깃들인 당신의 미소 나 보고 싶어요
But in my heart you're still alive
I think about you everyday
Oh, mother dear, why did you die
And leave me here so far away
하지만 제마음 속에서 당신은 여전히 살아계셔요
저는 매일 당신을 생각하지요
오 사랑하는 어머니, 왜 당신은 돌아가시고
여기 이렇게 멀리 저를 남겨 두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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