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 대낮에 뭐 한다요 버찌가 익어가고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백주 대낮에 러브질을 하고 있는 녀석들 얼마나 열중인지 가까히 다가가 디카 주둥이를 쭈우욱 내밀어도 전혀 ... 그것도 우리 현장내에서 말이다. 사전에 말도 없이 어어 더듬이가 네개 달린 곤충도 있나 거 참 이상허네.... 가까히 다가가 보니...엉~ 애네들은.. 춘하추동/春 2008.05.23
족제비싸리 꽃이 이리 이뻤던가? 매일 매일 무심코 지나쳤던 족제비싸리 나무 비탈면 보호공이나..사방공사로 많이 심고 뿌렸던 씨앗 그져 녹화 개념으로만 취급했던 녀석들이라 무관심 이었는데 오늘 좀 더 가까히 다가가 보니 이렇게 이쁠수가.... 나는 오늘 족제비 싸리 꽃에게 확 넘어 가버렸네... 커피 한잔 마시며1 춘하추동/春 2008.05.23
갑자기 찾은 마곡사 점심 먹구 마곡사 근처에 볼일이 있어 행차 비싼 기름 태워가면서 여그 까지 않는데 그냥 가기 뭐해 마곡사 경내를 언능 한바퀴 돌아 본다. 춘마곡 이라 하지 않았는가 신록의 어우러짐에...석가탄신일 연등이 아직도 주렁 거림 또한 보기 좋네그려 마곡사 입구 여인네의 방뎅이도 토실 토실 살이 올라.. 춘하추동/春 2008.05.20
치매가 왔나.. 벌써 벌써 치매가 왔단 말인가..나에게도...마눌에게도 셋트로 아침에 딸래미 여차 저차해서 학교에 늦는다 하소연 하길래 걱정하지 마라 했거늘 아빠가 출근 하면서 태워다 줄테니 큰 소리 뻥 쳐놓고 느긋하게 있다 보니 이런이런 어제 주님 만나느랴 구르마를 놓고 온거 아닌가 야단 났네 .....출근시간,,,,.. 춘하추동/春 2008.05.20
비 다녀가신...현장 소식 2008년5월19일...비온 뒤 엄청시리 맑은 날 어제 내린 폭우에 안녕 하신지 현장 구석구석 안부를 여쭈어 보았지만 다들 편안 하신 지 피해 사항은 없다. 맨날 마주치는 청솔모 식구도 무사 한지... 나무 위로 다름박질 치다...잠시 멈춰서 준다...포토라인에서 말이다. 현장은 지하로 들어 가는 토목공사는 .. 춘하추동/春 2008.05.19
봄이 지나가는 길목의 현충원 2008.5.18 현충원 에서 엉겅퀴 엉겅퀴는 국화과의 다년초이다. 흔히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남성의 스태미너를 강화하는 익정작용과 사람을 살찌워 건강하게 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작용도 있다. 엉겅퀴생즙은 ‘마시는 정력제’라고들 말한다. 나이가 들어 정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노인이라도 30그램.. 춘하추동/春 2008.05.18
개봉박두 장안사 작약 개봉박두 장안사 작약 부처님 오시는 전날..울산에 있는 장안사에도 이어지는 연휴와 석가탄신일로 가는 곳 마다 막히고 사찰을 찾는 이 또한 많아 빵빵..픽픽 일부 성질 급하신 양반네들 욕설도 어이구 이런 사람들은 집에서 가만 계시지 뭐할라꼬 오는지 장안사 산신각 앞 마당에 개봉박두 작약 대.. 춘하추동/春 2008.05.12
대왕암 고양이 2년만에 다시 찾은 대왕암 무슨 사연인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 한 녀석 나비야...하고 부르니 고개를 돌려 주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바다 다 하얀 포말을 만들어 내는 성난 바다 뛰어 들고 픈 맘은 벌써 바닷속을 나른다 꿈을 꾸고 있는 아가 솔방울 나도 빨리 자라 훌륭한 솔방울이 될거야 대.. 춘하추동/春 2008.05.12
바람결에 들려오는 5월의 향기 간밤에 다녀가신 비님 아침 햇볕도 좋고....풀잎에..꽃잎에 초롱 물방울이라도 남기고 다녀 가셨나 싶어 들판에 나갔더만 왠 바람이 이리 세차게 부는지 물방울이 남아 있을리 만무하고 바람결에 묻어 나오는 아카시아 향이 대신 하네... 5월은 이넘들의 향기가 있어 좋다 비님이 다녀가시고 밤새....열.. 춘하추동/春 2008.05.05
막걸리 잔에 담긴 숲 황사가 바람에 날리는 일요일 산 정상에서 마시는 막걸리 맛도 그만이지만 막걸리 푹 빠져들어간 어우러진 자연의 숲 그럼 난 오늘 숲을 마시고 왔네 평온했던 산야에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자 연막탄 처럼 퍼져 날리는 송화가루 뿌연 먼지 처럼 벌들의 짝지기 꿀을 따는 바쁜 와중에 누구네 집앞 난 .. 춘하추동/春 200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