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화(이팝) (이팝꽃으로 쌀밥 한 그릇을 만들어 보고) 밤에 피어 있는 이�나무 꽃은 어떨까? 벚꽃처럼 이쁠까? 늦은시간 마눌과 구루마를 델꼬 이�나무 가로수가 많은 월드컵 경기장 쪽으로 나가본다.. 야식으로 쌀밥 한 그릇 먹어 볼겸.. 그런데 생각보다..못하네 하긴 이팝나무는 15m~20m 까지 정도 크고 수형도 .. 춘하추동/春 2008.05.04
나무 가지에 왠 쌀밥 (이팝나무) 가로수 가지마다 ...왠 흰 쌀밥이 소복이 쌓여 있네 아카시아 꽃이 피기전에 먼저 오시는 이팝나무 꽃들이다 가마솥에서 뜸 들여 방금 퍼담은 꼬실꼬실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흰 쌀밥처럼 말이다. 오늘도 꽤나 무더운 하루 그래도 이넘들이 거리의 분우기를 잡아주니 나도 덩달아...좋구려 이�나.. 춘하추동/春 2008.05.03
함박꽃 목단 2008.4월 마지막날 현장가는 길 누구네집인지는 몰라도 화단에 눈 여겨 두었던 목단에게서... 왕사탕만한 봉오리가 피어 오르더만 며칠전 부터 봉오리 여기 저기에서 입을 헤헤 벌리고 활짝 웃고 있다. 사람들이 오가고 남의 집 마당이라 몇번 망설였는데 오늘은 안면 몰수 하고 들어가 디카를 목단의 .. 춘하추동/春 2008.04.30
애기 똥풀 애기 똥 풀 참 이름 하고는 누군가 처음 이넘을 소개할때 난 장난인줄 알았다 그래 내음새도 맡아 보고 요리조리 훌터봐도 영 애기 똥 이랑 관계을 알수가 없네 이런 내 모습에 장난끼가 발동 했는지 한참을 보고 있더만 풀을 꺽어 내 앞에 내민다.. 꺽어진 가지에 스며나오는 노오랑 액체 아~ 그래서 .. 춘하추동/春 2008.04.27
계룡산 자락 에서 살고 있는 녀석들 2008.4.20 오늘 계룡산 자락 향적봉을 다녀 오면서 만나 녀석들 금 붓꽃 (갠 적으로 노랑 각시 붓 꽃 이라고 부르고 싶음) 보라색 각시 붓 꽃 흰 제비 꽃 구술붕이들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고니 / 김연숙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갔나 속 울음을 삼.. 춘하추동/春 2008.04.20
산행에서 만난 칭구들 2008.4.19 오다가다 만난 칭구들 (조개나물 꽃) 양지 바른 무덤 위에 피어 있던 칭구 (제비꽃) 망개 꽃이 한창 피고 있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이넘들은 행복한 녀석들이죠 아직도 부모님이 살아 같이 계시니 말입니다 (망개 꽃) 나두 술 좀 줄이고 저리 곱게 늙어야 될텐디 (�나무 꽃) �나무 꽃 (현호색).. 춘하추동/春 2008.04.19
아가 망개 올해도 어김없이 망개는 주렁 걸리고 있다 새 색시 같은 고운 손은 아직 만들지 못하고 작년에 그 곱던 손은 이젠 부지렁쟁이 농부 아낙같은 손이되어 허공에 얼기 설기 엮어 있네 망개야 파란 구슬로 여름 잘 지내고 가을에 빨알간 구술로 변장하여 우리네 곁으로 와다오 밭 갈러 가는 농부님네 자연 .. 춘하추동/春 2008.04.17
화생무상 화생무상이라 했던가 아니면 일장춘몽 이단 말인가 현장에 다녀오면서.... 잠시 상념에 젖어본다 꽃잎을 즈려밟고 내려오는 길 엇 그제 까지만 해도 영원 할 것 만 같았던 산 벚꽃님들 전생에 무슨 죄라도 저질렀는지 마지막 가시는 길이 우리네 인간사와 똑 같구나 땅바닥에 뒹글러 자빠진 넘 거미줄.. 춘하추동/春 2008.04.16
현충원의 봄 동학사 벚꽃 축제에 갔다가 인간들이 넘 많아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한바퀴만 휭허니 돌아 현충원으로 쑤우욱 들어가 본다. 조용하고 한적한 현충원에 휴식을 취하기 넘 좋은 곳이란걸 사람들이 많이 모르기에 더없이 좋은 곳... 이곳 현충원에도 봄의 와 있고 지금 껏 키다리 나무님들의 봄의 향연이 .. 춘하추동/春 2008.04.12
비에 젖은 님들 느지막 하게 투표를 마치고 마눌님과 함께 우산을 받쳐들고 아파트 뒤 시골길을 걸어본다 촉촉한 대지가 더욱 생기 있어보이고 비을 머뭄은 꽃잎..풀 잎새마다 샤워를 갓 마친 여인네 몸뚱아리에 송글 맺은 물기처럼 상큼함이 느껴진다 배 꽃 인듯 시프다 여기저기 흐드러진 벗 꽃 비 바람에 꽃 잎을 .. 춘하추동/春 200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