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아예 그녀를 보듬고 델꼬 와 버렸으니 이 넘 성질 머리하고는... 아이고야 바다사나이 죽네 모가지가 슬프다..가렵고 사건 인 즉 현장에 나갔다..숲속을 요리 조리 헤치다 딱 걸렸네 옻 나무에 잘 피한다고 했는데... 삼실에 들어와 옷을 갈아 입는데...뭔가 와이셔츠 카라..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4.22
나의 이중성 아침 출근길 요즘 아들 녀석과 영어 공부 한 답시고 간단한 인삿말은 영어로....딸래미도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 즐건 맘으로 출근길 대열에 끼워 넣는다. 한참을 내 앞에 만난 차량.....닭이 그득한 닭장을 싣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트럭 가끔은 되아지를 싣고 가는 차 가끔은 소 들을 싣고 가는 차를 만..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3.27
온 종일 현장에서.. 2007년 3월21일 아침부터 삼실 멀리 현장에 나온지라 점심은 민물 매운탕집으로 그러고 보니 민물 매운탕을 먹어 본 지가 언제 였던 가.. 울릉도에는 민물 매운탕집이 없었으니 말이다. 여기까진 좋았는데(점심을 든든히 먹이더만) 오후 내내 맨홀 뚜껑열고 사다리 타고 들락 거렸 더만.. 온 싹신이 피곤..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3.21
동장군님이 하사 하신 선물 요즘 아침 나절 현장에 가면 젤루 먼저 발 바닥을 받겨 주는 녀석들 족발엔 투박한 작업화로 칭칭 감고 있지만 그래도 전해오는 느낌은 금새 대갈통 끝까지 오감를 흡족하면서 기어 오른다 뽀드득 거리는 아름다운 노래 소리... 사뿐히 내려앉는 느낌은 여인네의 젓가슴 이라.. 은은한 그 자태는 양귀..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3.08
꽃샘 추위와 마지막 선물 (퇴근길에 운행중 동영상을 찍어본다) 늦은 퇴근 시간 집으로 향하는 날 가로 막아 볼려하네 마지막 꽃 샘 추위에 백설기 선물 까지 조심 조심 구르마 발을 옮기며 집을 향한다 자꾸만 다가오는 이들과 윈도우 브러쉬와의 한판 싸움은 계속되고 평소보다 시간을 더 투자해 집에 도착하니 집안이 온통 ..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3.08
항아리 안에는 봄비가 겨울을 빨리 가라 재촉이는 날 멀리서 부터 구수한 냄새가 풍기는 듯한 느낌에... 나도 어쩔수 없는 조선사람 인지라... 출.퇴근 하면서 멀찌감치 보이는 간판에 봄비가 부슬거리는 오늘은 피할수 없는 향수에 꼭 들려 가야만 할것 같아.. 구르마 고삐를 잡아 틀어 본다 약간은 허술음 하지만 산..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3.05
산에도 들에도...강에도 2007년 2월 27일 눈에 팍팍 들어 오지 않는 낯 설은 이 곳... 꼬불탕..꾸불텅 짚차에 몸을 실고 포장길로...흙길로...강 뚝으로..농로로 달리다 마침내 금강변에 발목을 묶어 본다 시원시레 흐르는 강물을 따라 나의 시선도 한참을 따라가 보는 디...이넘들 뒤도 안 돌아보고..지들 끼리 멀리도 가버리네..인..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2.27
어울리려나 민속 대명절 설이 다가오고 분위기는 예전만 못해도 우리네 맘 속에는 어릴적 추억이 그런데로 가득하다. 지금이야 시상이 변해서 좋아 진 건지..아님 나빠 진 건지 는 논 할 필요조차 없지 만 서도 나 어릴적 만 해도 교통 편이 워낙 그러고.. 기차에 짐 짝처럼 낑겨.. 덜덜 거리는 버스에 메달려.. 밤 ..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2.16
편히 쉬어 설날 고향가는 길에 현장에 계시는 분들의 맘은 벌써 저 만치 앞서서 가는가 보다 벌써 부터 술렁이는 파도의 물결을 느껴본다. 우리네야 뻘 건 날만 쉬어야 하는 고로 맘 푹 놓고 ..앉아 있으니 괘안은디 그렀지만 오늘 부터 집으로 향하는 분들을 위해 점심 먹고 몇 일 비워 둘 현장을 두루두루 점검 ..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2.15
달콤 한 날 달콤한 날 쵸코렛 보다 달콤 한 건... 그렁걸 전하는 이의 맘이 아닐 까여 뭐시라 뭐시라 ..말도 많고 그렇지만..주고 받는 이의 맘이 아름 답다면야.. 전화 한 통화로 문자 메세지 한줄로 멀티메일 한장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질수 있는 하루가 아닌가 시푸다 누가 맹글었던가 우리 것이든 니네 것이든 .. 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200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