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전에 사는 동서네들의 계족산 벙개 산행.
먹을것은 각자 알아서 챙겨 올 것...이상무
단 겹치지 않게 적당한 분담.
날씨도 쌀쌀하고 해서
우리집은...힌트 음식으로 얼렁뚱땅 바다사나이 표 미역국 한솥
지난번 산행 때 찬밥에 따끈한 미역국이 젤루 잘 팔렸던 기억을 되돌려
대전 근교 계족산...지금껏 가깝다는 핑계로
대충 더듬기만 했는데
오늘은 한 커플 벗겨서 제대로 더듬어 보았더만
그런데로 묘미가 있네
넉넉하고 포근하니 말이다
바다사나이표 미역국...한솥 끓여..1.8L보온병에 가득 넣고
낙지 젓갈..꼴뚜기 젓갈에
햇김에 양념간장..배추김치에 찬밥 덩어리를 베냥에 집어 넣고
알콜은 인삼주에
바다사나이가 담근 버찌주에 오디주 동참
집 나설 땐 항상
이넘들 목을 �셔 주고
산행을 시작 하시죠..
넓은 호수에 홀로 외로이 놀고 있는 천둥오리가 쓸쓸해 보인다
어딜 가든
가을의 예술은 시작되고
멀리 계족산성이 보이고
아그들 배고프다는 성화에 걸음을 재촉이고
가장 행복한 시간
든든히 먹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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