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이네 집/노씨네 집 사람들

한 공장 사람들의 수다

자연과 대화 2007. 8. 19. 10:31

 

2007년8월18일

 

주말 아침 어쩌지 나 일 땜시 회사에 나가 봐야 하는디

말이 나오는 중간을 가로막는 마눌님

나도 사실은 오늘 외출 계획이 있는데

어디 / 누구랑

대전에 살고 있는 한 공장 출신 세 자매 모임을 한달에

한번씩 하기로 했다나...

그런데 왜 나한테 미안해 하지하는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면서(갸우뚱)...어디에서?...

아직 미정인가 보다..

 

그럼 세 사람  딱 중간의 샤브 샤브 집을 소개해 주고

그것도 아님 공주로 와라

점심도 먹고 공주 나들이도 괘안겠다....제안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가도 전화가 없네

한참이 지나 ...공주로 온다나..식당 예약을 해두고

반가운 손님을 맞이 한다.

 

차에서 내려서  밥상 앞에서...차안에서

나들이 내내  세자매의 수다는  계속된다

 

참 보기 좋은 만남...듣기 좋은 만남...

이렁게 한 공장 제품이란  장점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같이 늙어가는

과정의  구석 구석에 묻어있는 인생의 떼와

서로의 떼밀이가 되어 주었음 하는 바램이다

 

 

 

 

 

나들이 준비가 안되어

대충 내 차안에 뒹글고 댕기는 양산 대용  우산인디

말썽을 부링가 보다

 

 불상의 이마에 빛나는

 광석처럼 서로 서로 아름다운 인생의 동행이 되어주길

 

 

      그 여인 - 유상록 노래>>>갈꽃 꽃이 필땐 몰랐었던 그 여인의 사랑을 낙엽지는 가을날에 그제야 난 알았네 추억속에 묻혀버린 그 여인의 사랑을 외로운 밤 지새우며 그제야 난 알았네 철없던 시절이었지만 아아 사랑한 여인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아아 떠나간 여인 그 여인의 깊은 사랑을 못잊어 못잊어 철없던 시절이었지만 아아 사랑한 여인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아아 떠나간 여인 그 여인의 깊은 사랑을 못잊어 못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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