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자 꽃 과 열매
지금껏 파란 넘들만 보았는데
이넘들은 "홍"이네
2007년 8월 18일 (토.. 아침)
어쩐지 이상타 했더만
완죤히 기대를 저 버리네
그래도 손해 본거 없이 이쁜 칭구들 보고 왔으니
되었지 뭐
울 집뒤
논길을 걸어 저만치에 호남고속도로 위로 구르마들의
경주는 오늘도 계속되고
고속도로를 가로지른 지하 통로를 통하며
산책로..약수터 가는길
조금은 발전의 더딤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덩어리가
있는 곳이다
지난번에 본 석굴암 가는 곳 이라는 조그만 푯말,,,,
주말의 아침 산책코스로 그 곳으로 결정하고
마눌님 대동하여 발 걸음을 재촉인다
여기저기서 나의 발목댕이를 붙잡는 녀석들로
잠시 잠시 걸음을 머춘다
밤새 기다렸다나...거짓 부렁이
그야 먼 상관이냐...
아름다운 꽃들/ 아침 이슬에 더 상큼 한 녀석들
한참을 걸어 석굴암에 도착
두리번 두리번
석굴암의 정체는?
글쎄...떡하니 불상하나 세워진 조그만 암자
아/ 아
이 암자 이름이 석굴암이었단 말인가
아 글쎄 불심만 좋다면 외관이야
뭔 상관이냐 마는...그래도 좀 심하네
큰 불상에 비만 가림..가건물..갸우뚱
그렇다고 오늘 아침 난
손해본거 없고...
지나번에 본 고구마 꽃도
다시한번 보고
아침산책으로 식욕도 증진 되었으니....
이름을 물어 봐도
붉은 입술만 살포시 벌리고 미소짓고 있는 녀석
꿀 먹었나
박 꽃
강아지 풀을 자세히 보니
이넘들도 꽃을 피우네
아직도 잠이 덜 깨
넋이 나간 넘..맑은 이슬로 세수나 하렴
간판도 그렇고 어쩌..영
봄과 여름내내
주무시고 계셨던 경운기
몸뚱아리엔 잡초만 무성
저기가 석굴암이란 암자 인것 같다
거미녀석 지 덩치의 몇 배의 잠자릴
잡아놓고
상추 꽃
부추 꽃
메꽃
위에 메꽃 이랑 아래 고구마 꽃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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