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이젠 슬슬 이별을 준비 하는 여름 꽃

자연과 대화 2007. 9. 2. 16:35

 

마눌 우산

나는 롱 코드  비 옷

울 집 강쥐 "하나"는 일년내내 걸치고 댕기는 천연 털옷

집안에 있기 갑갑한지 기회만 있음  밖으로 go..go

비도 오고..땅도 젖어 집에 있으면 좋으련만

저만치 앞서 가니.....거절할수가 없네그려

 

 

그래 들판을 한번 쏘 다니다 오자

비는 계속 내리고

디카 눈탱이에 자꾸 빗방울도 놀러오고...흐리뭉뚱허게

성애도 끼고

 

남들이 보면 딱 정신 가출 한줄 알게..풀잎 ..꽃잎의

빗 방울을 찾다보니  운동화는 이미 실내와 실외의 구분이

없이 양발이 축축함을 느낀다.

 

그래도 어디야

들판에 곡식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젠 슬슬 이별을 준비 하는 여름꽃 들

 

이 비가 가시면 저 만치 앞서 가겠지...

그래 오늘 시간 내었으니..작별인사라도  안녕 ..~~안녕

 

 

 

 

 

 

 

 

 

 

 

 

거미 넌...출연료 없다

 

 

 

백일홍에 놀려온 방울이들

 

 

 

 

 

나비양  비도 오는디 여기서 뭐햐

바다사나이 기다린겨...감기 걸릴나

 

 

빗 방울들  옹기 종기 모여 반상회를 하나보다

 

 

 

 

바다사나이가  안 그랬어여

 

 

 

 

울집 강쥐 "하나"

뱃 때기는 축축

 

 

 

 

 

피마자 열매에도 데롱데롱

 

 

 

 

 

 

 

 

 

 

 

 

 

 

 

 

 

 

 

 

 

 

 

 

 

 

 

추석이 머지 않은 듯

대추가 주렁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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