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8월12일...아침
일요일 늦은 단잠을 자려는 마눌을 강제연행중
벌써 울집 강쥐 “하나” 눈치 때리고
꼬랭댕이 난리부르스로 현관에 오공 본드다
이른아침부터 들꽃에게 디카를 들이대고
이넘 저놈 카메라의 굶긴 배를 채운다
오늘은 평소 코스에서 조금 이탈해 본다
뭔가가 이끌어서 그랬을꺼나
아니 저게 뭐냐
고구마 밭에 왠 나팔꽃 사촌이...
디카 대그빡을 들이 밀어 본다
왱 그게아니네
분명 고구마꽃이다
내 눈을 의심하고...고구마 줄기를 들어본다
분명 고구마 꽃이다....
가심이 콩당거린다
대단한 발견처럼....기분이 좋다
행운이 나에게...이른아침에
행운은 머지않아 현실로
고추밭에 할아버지 할머니 ...
할머니 고추 몇 개만 주세요..
아침에 된장 발라 먹게여
할머니 아들같이 생겼다며...빨건고추 풋고추
매운게 안매운거...이것저것 ...
손바닥 면적이 좁아 결국 대갈빽이 뚜껑에 가득
아침밥상..행운의 고추로
자 따라 오세여 고구마꽃 밭으로
영락없이 나팔� 닮았죠
고구마 줄기 맞죠
운동 좀 해라 "하나야"
휄스 정기 회원권이라도
달맞이 꽃이랑 백일홍
맘씨좋은신 분
바다사나이가 당신 아들 닮았단다
우리집으로 델꼬온 고추녀삭들에게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줄 달린 밤
바다사나이 아침 밥상에 오른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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