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노근리 사건 현장

자연과 대화 2008. 8. 16. 19:47

 

 

무주를 다녀오는 길

국도 4호선..옆으로  나란히 뻗은 경부선

철길에는 오늘도  열차는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달린다.

 

58년전  여름

아무 영문도 모르는 양민들에게 갑자기 뿜어대는 기관 총탄 은

 

오늘 이 곳에 내리는  비 줄기를 맞고 있는 이내 몸처럼 

 

그 님들은  온 몸에 낭자한 붉은 피에 

한분 두분..그렇게 ...

 

지금 그자리...

시커멓게 변한 콘크리트 벽에는  그날의 흔적이 고스란히

 

 

 

 

노근리 사건(한자老斤里事件, 영어: No Gun Ri massacre)은 한국전쟁조선인민군의 침공을 막고

있던 미국 1 기병사단 7기병연대 예하 부대가 1950년 7월 26일에서 1950년 7월 29일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경부선 철교에 접근하고 있던 한국인 피난민 중에 조선인민군이 섞여 있다고 의심하여,

피난민을 철교 위에 모아 공군기로 기총 소사하고, 달아나는 사람은 쫓아가서 사살한 사건이다.

이 때문에 300여 명의 민간인이 피살되었다.

 

가해자들의 은폐로 오랫동안 덮여 있었지만, 1994년에 살아남은 주민이 저서를 출판하였고, 1999년

9월 9일 AP통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같은 해 10월 29일 주한미군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2004년에는 사건의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였고,

이 사건은 반미 감정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사건이 일어났던 경부선 노근리 쌍굴다리는 2003년 6월 30일,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되었다.

 

 

 

 

 

아직도 선명한 총탄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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