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잘 살그라/개구리야

자연과 대화 2008. 7. 29. 20:15

 

 

2008.7.28..엄청시리 덥네

 

먹구름 하나 없는 맑은 하늘

가을하늘 엄청 높아만  보이고

어찌나 더운지

가만히 있었도  땀이 주르륵

 

이런 날씨에도  현장은 분주하게 돌아간다

일하시는 분들  옷은 소낙비에 흠뻑 젖은 양

땀으로 범벅이가 되고

미안한 감이.

 

한 모금의 시원함이라도 해갈 되었음 해서

현장에 나갈 땐

냉동실에 물을 얼려 건네 주고..

 

 

현장 구석 구석 점검을 하고 있는데

전기 맨홀 속에 개구리 녀석

 

어찌해서 들어 갔는지

 

오늘 같이 뜨건 날

콘크리트  열기는 더 할건디

개구리 녀석에겐  방도가 없을거구

 

펄쩍 뛰어 들어가

꺼내 줄려 했더만

 

이리 펄쩍 저리 펄쩍..온 힘을 다해 도망 치는

개구리 녀석이 야속하네

 

아 / 이런

그래도 어쩌리

 

맨홀 밖 세상으로  보내주니

 

 

 

 

 

 

 

 

땅을 밟은 개구리녀석

잠시 고마움을 표하는지

꼼짝 하지 않더만

 

방향을 바꿔 풀 숲으로

 

 

 

 

현장내 비탈면 보호공으로 녹생토을 했는데

참외, 토마토가 

어찌나 많이 이사 왔는지

 

방울 토마토 풍년이 될것 같다

 

 

 

 

 

 

참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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