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겨울을 빨리 가라 재촉이는 날
멀리서 부터 구수한 냄새가 풍기는 듯한 느낌에...
나도 어쩔수 없는 조선사람 인지라...
출.퇴근 하면서 멀찌감치 보이는 간판에
봄비가 부슬거리는 오늘은 피할수 없는 향수에
꼭 들려 가야만 할것 같아..
구르마 고삐를 잡아 틀어 본다
약간은 허술음 하지만 산새와 어울림이 있고
오염되지 않은 공기가 더욱 고향 생각으로..
사무실에 반기는 이 없어도
사립이 없는 마당을 스으윽 허니 들어가
문앞에 씌여진 대로
뒤 뜰로 가보니 장독들은 봄비랑 대화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가만 이들의 대화를 엿들어나 볼까
소곤 소곤
항아리 안에 낮잠을 청하고 있는 된장이 깰까봐
소곤 소곤
항아리 안에 고요히 명상중인 간장에 파장이 일어 날까봐
무수한 귀속 말을 주고 받는다.
어 ~어 저내들 봐
모자를
한개 쓰고 있는 녀석
두개나 쓰고 있는 녀석
세개씩이나 쓰고 있는 욕심 많은 녀석도 있네
쭈우욱 둘러 보니 다행이 모자가 없는 녀석은
한명도 없네 그려..
후~유 다행이네...저녁 때부턴 비가 마니 온다고 했는데...
이집 간판
의리 의리..삐카 번쩍 이었다면
구수한 된장 맛이 달아 나고 말았을 걸...
삼실에 들어가니 ...티비에 나왔다는
교과서 적인 사진...
(전화 번호는 041-854-8545 )
사실은 장인 어른께서
지난번 티비에서 봤다고 해서
사다 드릴려고 들려는데(울집도 한통 ~장인어른 한통)
쥔장 아줌마 인상도 구수하고
된장 맛을 보라고 ...
요지에 꾹 찔려 건네 주는 데
나 원참 된장 시식이라니
하지만 혓 바닥에 남아있는 어릴적 추억이
지대로 재현되는 순간 인지라
2kg한통에 20,000원 * 2통= 40,000원을
언능 건네 주고 횡재한 기분으로 집으로 달음박질..
어서가서 냉이랑..쑥이랑 팎팎 넣어 ~
집에 가지고 왔더만
마눌님 좋아 어쩔 줄 모르네
요리 보고 조리 보고
This, my darling, I've been told
I don't care just what they say
'Cause forever I will pray
You and I will be as free
As the birds up in the trees
Oh, please stay by me, Diana
Thrills I get when you hold me close
Oh, my darling, you're the most
I love you but do you love me
Oh, Diana, can't you see
I love you with all my heart
And I hope we will never part
Oh, please stay by me, Diana
Oh, my darlin', oh, my lover
Tell me that there is no other
I love you with my heart
Oh-oh, oh-oh, oh-oh
Don't you know I love you love you so
Only you can take my heart
Only you can tear it apart
When you hold me in your loving arms
I can feel you giving all your charms
Hold me, darling, hold me tight
Squeeze me baby with a all your might
Oh, please stay with me, Diana
Oh, please, Diana
Oh, please, Diana..
'바다사이 일상 > 살아가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장군님이 하사 하신 선물 (0) | 2007.03.08 |
---|---|
꽃샘 추위와 마지막 선물 (0) | 2007.03.08 |
산에도 들에도...강에도 (0) | 2007.02.27 |
어울리려나 (0) | 2007.02.16 |
편히 쉬어 (0) | 2007.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