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풀 (잔듸 풀)
띠풀의 뿌리(구근) : 띠뿌리
띠풀의 배둥 부분: 삘기, 삐비, 삐삐
2008.6.15..일요일..산책중
일요일 아침
산들바람에 몸을 실은 띠풀
아침 햇쌀에 반짝임이
마치 가을날의 갈대 향연의 공연 같네 그려....
지금 까지 몇번은 아들 녀석에게도 "삐비"를 뽑아 먹여준
기억이 있는데
오늘도..아들녀석에게 띠풀에 대해 일장 연설에 들어간다.
나 어릴적 동네 칭구들과...겨울이면 호미 자루들고..언덕빼기에서
띠풀 뿌리를 캐서 먹었던 기억..우린 이걸 띠뿌리라 불렀다
2cm~3cm 정도의 마디로 되어 있고...
흙을 대충 쓱쓱 닦아 입으로 가져가면....약간 달짝지근한 맛
그런데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 보면
띠풀 이넘들의 배가 통통히 불러 온다..
우린 이넘들을 속대를 뽑아 돌돌 말린 풀잎을 벗기고
하얀 속살이 있는 부분을 먹곤 했다.
우리 고향에서는 이 걸..."삐삐" 또는 "삐비" 라고 불렀다..
띠풀 속대를 뽑을 때 "삐익" 하는 소리가난다고 해서
붙인 이름 인것 같다...
아래 사진은 가져온 사진
띠뿌리
'띠풀'의 "삐바", '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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