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夏

비님이 남기고 가신 보물들

자연과 대화 2008. 6. 5. 18:45

 

 

2008년6월5일...비가 부슬거리는 날

 

비님이 남기고 간

발 자취를 찾아 들판으로 집을 나선다.

 

이번 비는 무슨 보물을 남기고 갔을꺼나

 

어린 시절 소풍가서 보물 찾기 하는

맘으로 설레임이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날아 다니는 한 마리 나비 처럼

바지가랭이가 축축허니  젖은 지도 모르고

 

 

인동꽃  출산 하는 모습

 

나는 보았네

인동댁 ...출산 하는 모습을

 

 

 

 

  

 

 

 

 

 

개망초

 

 

 

 

 

 

 

 

 

 

 

 

 

 침수 피해 입은 호박네

 

호박 꽃 안을 드어다 보니

밤새 침수 피해가 있었는 듯

 

 

 

 

 

 

 

풀잎새에

남기고간  흔적

 

 

 

 

 

 

 

 

 

구기차 꽃

 

워낙 작아 지나쳤던

구기자

오랜만에 내 눈안에 들어 왔다

 

 

 

 

산수유 열매

 

 

 

 

 

 

 

 우단 동자 꽃인가??

 

 

 

 

흰색 꿀풀

 

 

 

섬초롱 꽃

 

 

 

패랭이 꽃

 

 

 

 

 

 

 

 

 

 

 

 

 

 

 

 

 

 

 

 

 

땅 채송화

 

 

 

 약모밀(삼백초과)

 "멸" 또는  "어성초" 라고 부르기도 한다

 

 

 

 

 


      안개비 / 세모와 네모
      안개비는 소리없이 꽃잎마다 스미네
      이미 잊은 옛날 일들 내게 일깨워 주네
      한 때 사랑한 한 때 미워한수많은 얼굴들이 내게 떠 오네
      안개비는 소리없이 메마른 내 마음 적시네
      한 때 사랑한 한 때 미워한수많은 얼굴들이 내게 떠 오네
      안개비는 소리없이 메마른 내 마음 적시네
      메마른 내 마음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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