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었던 추억들/충청도

금강(공주)의 일몰

자연과 대화 2008. 1. 31. 17:51

 

청백대교  다리 빨을 간지럽히며   

유유히 흐르는 금강

 

서해로 가던길을 잠시 멈추고

서쪽으로 서둘러 가시는 햇님에

취해  오늘도 얼굴 붉히고 있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이 하신 햇님

뜨건물에  몸뚱아리라도 푹 담그시고

지달려 주세요

 

지들도  서둘러

군산 앞바다로 

 

오늘밤 어떤가여

이스리라도 한잔 하시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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