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이 저기에서 연기가 난다고 야단이다
퇴비(두엄)....장황한 설명 오랜만에 촌넘이 알고 있는
지식을 발동해 본다...예전엔 집집마다
마당가에 수북히 쌓여 있는 풍경인데...
요즘은 화학 비료에...좀처럼 보기가
2007년5월19일 토요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하루
꼭두새벽부터 부산을 떨었더만..
늦은 아침을 먹고 나니 몸 뚱아리가 전국적으로
피곤으로 공습경보를 당하고 있다.
오랜만에 낮잠을 자보고
변두리 생활의 참 맛을 느끼려
아들넘 앞장세워 논두렁길을 따라 가 본다
이번 비에 아카시아 꽃들은 자취를 감추고
찔레꽃도 앞다투어 갈길을....재촉이고 있다
방치된 거미줄에
비님이....잠시 휴식을
아들 넘 벌레에 관심을
이제부터 슬슬 피기 시작한 게란후라이 꽃(개망초)
이넘들은 지금부터해서 여름내내...가을까지 줄기
차게 필 넘들이다
모내기를 위해 물을 채워둔 논에
황새들이...먹이를 찾고 있다
시골 농가의 집
논두렁에 저절로 피웠을 법한 꽃...
집지키는 개
트렉터로 논 고르기를 하다 잠시 휴식하시는
농부님들
보리가 바람에 흐늘 흐늘
살이 토실 토실 찌우고 있는 보리 알맹이
변두리 우리집
시골 태생인 내 타입..
아가 포도 송이
저 넘들 언제 클련고
배 밭에서...아가 배랑 함께
모내기를 하고 계시네
농사철이라
농수로에 물이 넘쳐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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