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그래도 다시 한번

자연과 대화 2007. 4. 24. 16:40

 

 2007년4월24일(화)

 

지난 목요일 공사현장 산에 갔다

 

이넘들에게  엄청 당 하고

 

오늘도 병원에가 주사 2방 맞고...약 사와 먹었더만

 

하루종일 몽롱허니

 

정신 나간 사람처럼 비실 거린다

 

그래도 현장에 다녀 와야 허니

 

이 넘들 면상이라도 찍어 와야 겠다

 

내가 옺이 타서 모가지를 벌겋게 하고 댕기니

 

직원분들은  그런다

 

그 좋은 옺을 좀 따오지

 

새순을 데쳐서 초장 찍어 먹음 그만이라나...

 

오늘 다시 옺 나무를 보니

 

잎새는 더 산듯하게 피어 오르고

 

머지 않아 피울 꽃술도 달고 있는 아름다운

 

나무일 뿐인디.....

 

 

그래 내 원망하지 않으려니

 

아름다운 꽃이나 피워다오

 

 

 

 

 

지금 껏 옺 꽃은 한번도 본적 없지만

 

이번에는 옺 탄 인연으로...쭈우욱 관심으로

 

 

 

 

'바다사이 일상 > 살아가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사촌들...  (0) 2007.05.17
촌넘의 추억꺼리  (0) 2007.04.30
세상에 이런일이  (0) 2007.04.22
나의 이중성  (0) 2007.03.27
온 종일 현장에서..  (0) 200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