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촌넘의 추억꺼리

자연과 대화 2007. 4. 30. 18:35

 

오전에 현장에 다녀 오면서...

우기철 전 배수 계획 점검차 산 허리를  휘어 감고

길도 아닌 곳으로  헤메어 본다

 

 

수명을 다한 소나무에  세들어 사는  영지 버섯도

 

만나고...농가의 암소 랑

 

어릴적 시골에서  봄철 간식으로 먹었던 찔래 새순

 

도 모처럼  꺽어 먹어보고,,,

 

 

 

 주거버린 소나무에....영지의 새 생명이

 

 

 

알아 보았더만

 

이 버섯은 한입버섯 이라네여

 

약용으로는 해소천식...기관지에 좋다나

 

 

 

찔래 꽃 나무  새순이 여기 저기 쑤우욱

 

나 어릴적  이 맘 때...

 

이 넘들을 뚜우욱 꺽어..껍데기를 홀라당 벗기고

 

연한 살점부위를 아삭아삭 씹어 먹곤 했는디

 

오늘 한개를 뚜우욱 꺽어

 

설이 고향인 신입직원 입에 쏘오옥 넣어 주었더만

 

첨에 망설이더만...먹을만 하네여  한다.

 

 

 

 

 

어느집 농가,,암소

 

쥔 님은  못자리 하려 들녁에 가시고

 

한가허니  시간을 죽이고,,있네

 

저 언덕 빼기에  넓은 잎파리를 하고 있는...

 

저 녀석들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보리밥에

 

삶을 싸서 한 볼테기 하면..그만인디

 

 

(나는 촌 넘이기 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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