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신난 골프/이왕이면 신나는 골프

오비 와 오비티에 대해서

자연과 대화 2007. 4. 25. 15:40
오비 와 오비티에 대해서
골프를 오래쳤던 골퍼들도 종종 혼돈을 일으키는 부분이
오비와 오비티에 대한 부분입니다

오비는out of bounds 에서 이니셜만 사용하는 말이지요
골프의 역사에서"세인트엔드류스"골프장을 빼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세인트엔드류스의 땅 소유자는 개인이 아니고 공적인 땅이므로
(우리나라 공원처럼) 골프를 치는 사람도,골프장 사이로 흐르는
냇가에서,빨래하는 사람도 모두 그곳을 적절히 이용할 권리가 있었던
것 같습디다

그지역의 기차역장의 관사도 그곳에 있었는데
그때의 기차역장이 장미키우기를 좋아했드래요

장미밭을 멋지게 만들어 놓았겠죠
근데 골프치는 사람들이 장미밭에 떨어진 공을 쳐내느라

몇번이고 샷을 하다보니 장미밭이 엉망이 되었겠죠
그래서 기차역장이 골프장측에 항의를 한거예요

시민들이 골프칠 권리도 있겠지만
시민인 역장이 장미를 키울 권리도 있다고...

이렇게하여 드디어
흰색의 담 혹은 말뚝이 생겨서 "그곳에서는 플레이하지 마세요"
하게 된거랍니다 그것을 우리는 O.B 라고 하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들어간 볼은 포기하고 다시 제자리에서 다른볼로 샷을 해야
된것이구요, 잘못쳤으니 벌타하나 추가하고 ,헛스윙도 스윙인데
헛스윙도 아닌 볼을 때린 스윙이니 한번휘둘른 거 한타하고 해서
두타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오비는 몇개가되드라도 계속 제자리에서 쳐야합니다 100개든200개든..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니
뒷팀에도 지장이가고
또 골프장 입장에서 보면 서둘러서 앞팀이 빠져나가야 되는데
계속제자리에서 치다보면 경기진행에도 문제가 있고 하니

그야말로 두리뭉실하게 오비티를 생각해 낸거죠
이건 제너럴룰이 아니예요
로컬룰로 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골프룰 제13조는
Ball played As It lies(볼은 있는상태 그대로 플레이)
이 부분은 골프경기의 뼈대입니다

뼈대를 무시하고 로컬룰을 만들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현행하는 것은 공식경기가 아닐때
관행상 그렇게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볼을 tee up하는 경우는 티잉그라운드 뿐입니다
물론 볼을 만지는 경우도 그린위,드롭을 해야하는경우,비정상적인 페어웨이의 진흙에 볼이 빠진 경우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관행상 오비티로 이동 할경우
그것은 또다시 티샷을 했을 때 거기만큼(오비티 있는데,일반적으로 거리를 넉넉히 줌) 떨어졌다고 가정하고, 걸어나가는 것입니다.
즉,한번 티샷할 기회만을 생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는 오비티지역에서 드롭하는 것이, 보다 골프본질에 가깝다고 볼수 있습니다

원인이 잘못됐다하여,그뒤 모든것 까지 계속하여 룰을 위반하는 것은
더큰 잘못이겠지요


우리골프장에서 오비티가 사라지는 날이 곧 오게 될겁니다
골프장 경영윤리,세금관계,등등과 함께 다루어져야할 부분인듯싶습니다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그렇게 되는 날까지는 오비티는
그냥 그런갑다..하고 넘어가고 있어야할 부분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오비티에서 놓여진 볼은
또다시 티샷을 했을때
거기에 떨어졌을 거라고 간주하는것이기 때문에
"또다시 쳤을 것" 한타를 추가하는 거 잊어서는 안됩니다

즉 오비티에서 치게되는 샷은 제 4타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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