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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하면 하얀 모래가 펼쳐진 백사장을 주로 생각하지만 대부분 암석으로 되어있다.
암석해안을 가보면 어김없이 보이는 생물이 있다. 마치 화산처럼 생긴 생물이 바위에 단단히 붙어 있는데 이게 바로 따개비라는 바다생물이다.
따개비는 전 세계 약 200여종 분포하는데 모두가 바다에서만 산다. 어린시절 넓은 바다에서 플랑크톤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어느 바닷가 돌에 안착하면 평생을 그곳에서 살아가야 한다.
따개비의 딱딱한 석회질의 몸은 거친 태풍과 같은 파도에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히 바위에 붙어있는데 어른들의 힘으로도 쉽게 떼어내지 못한다. 껍질의 단면을 보면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나있어 어른이 올라가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구조로 되어 있다. 적은 재료로 튼튼한 구조물을 만드는 따개비의 지혜가 새삼 경이롭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손바닥만한 넓이에 적개는 몇 개에서 많게는 백 여개 이상이 될 정도로 빽빽히 붙어서 살고 있다.
따개비는 바닷물이 빠지면 화산 분화구처럼 생긴 곳 속에 있는 배판과 순판이라는 4조각의 뚜껑을 닫아 자기의 몸을 보호한다. 닷물이 들어와 자기의 몸이 바닷물에 잠기면 만각이라는 빗자루처럼 생긴 긴 털을 가진 6쌍의 다리를 밖으로 내어 바닷물 속의 유기물이나 플랑크톤들을 열심히 잡아먹는다.
바다의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청소부인 셈이다. 또한 따개비는 오염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오염이 된 바다에서도 살아간다. 그러므로 따개비마저 사라져버린 바닷가는 아무런 바다생물들이 살아가지 못함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나라 곳곳에서 암석해안이 해안도로의 건설과 매립 등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의 아름답고 소중한 해안이 모습을 감추고 있다. 또한 오염으로 인해 해안의 생물들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점점 파괴되고 있다. 따개비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긴다리를 부산히 움직이며 오늘도 그 곳에서 강한 파도와 맞서가며 억척스럽게 바다를 지키고 있다.
암석해안을 가보면 어김없이 보이는 생물이 있다. 마치 화산처럼 생긴 생물이 바위에 단단히 붙어 있는데 이게 바로 따개비라는 바다생물이다.
따개비는 전 세계 약 200여종 분포하는데 모두가 바다에서만 산다. 어린시절 넓은 바다에서 플랑크톤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어느 바닷가 돌에 안착하면 평생을 그곳에서 살아가야 한다.
따개비의 딱딱한 석회질의 몸은 거친 태풍과 같은 파도에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히 바위에 붙어있는데 어른들의 힘으로도 쉽게 떼어내지 못한다. 껍질의 단면을 보면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나있어 어른이 올라가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구조로 되어 있다. 적은 재료로 튼튼한 구조물을 만드는 따개비의 지혜가 새삼 경이롭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손바닥만한 넓이에 적개는 몇 개에서 많게는 백 여개 이상이 될 정도로 빽빽히 붙어서 살고 있다.
따개비는 바닷물이 빠지면 화산 분화구처럼 생긴 곳 속에 있는 배판과 순판이라는 4조각의 뚜껑을 닫아 자기의 몸을 보호한다. 닷물이 들어와 자기의 몸이 바닷물에 잠기면 만각이라는 빗자루처럼 생긴 긴 털을 가진 6쌍의 다리를 밖으로 내어 바닷물 속의 유기물이나 플랑크톤들을 열심히 잡아먹는다.
바다의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청소부인 셈이다. 또한 따개비는 오염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오염이 된 바다에서도 살아간다. 그러므로 따개비마저 사라져버린 바닷가는 아무런 바다생물들이 살아가지 못함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나라 곳곳에서 암석해안이 해안도로의 건설과 매립 등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의 아름답고 소중한 해안이 모습을 감추고 있다. 또한 오염으로 인해 해안의 생물들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점점 파괴되고 있다. 따개비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긴다리를 부산히 움직이며 오늘도 그 곳에서 강한 파도와 맞서가며 억척스럽게 바다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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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바다는 맑고도 깊다. 또한 쿠로시오난류의 영향을 받아 해안지방에는 상록활엽수가 많고, 한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섭씨 5℃를 유지한다. 이처럼 독특한 기후와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울릉도는 같은 생물이라도 육지 것과는 사뭇 다른데, 따개비도 그 중 하나다.
따개비는 밀물 때마다 바닷물에 잠기는 갯바위나 암초에 붙어산다. 직경은 1.5~2cm쯤 되고 껍데기는 삿갓처럼 뾰족한 원추형으로 생겼다. 육지 바닷가의 따개비는 대체로 크기가 작고 맛도 별다른 특색이 없어서 요리재료로 잘 쓰이지 않는다. 그러나 울릉도의 따개비는 다르다. 육지 것보다 몸통이 훨씬 더 크고 육질도 쫄깃하다.
울릉도의 해안도로를 지나다보면 파도치는 갯바위 사이를 건너다니며 따개비를 채취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바위에 단단히 붙은 따개비는 물에 반쯤 몸을 적신 채로 일일이 손으로 따야 한다. 그래서 추운 겨울철에는 맛볼 수 없는 계절형 별미다. 물론 냉동시켜둔 것을 쓰는 집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 맛은 제철에 막 따온 것과 비할 수가 없겠다. 조개류 중에서 가장 비싸고 귀하다는 전복보다도 울릉도 따개비가 더 맛좋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필자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 울릉도의 여러 별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다. 크기는 작아도 속이 옹골차서 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 쫄깃하고 고소하며 파르스름한 빛이 도는 따개비밥을 입안에 넣으면 향긋한 바다냄새가 느껴진다. 따개비칼국수의 국물도 시원하기 그지없다. 속이 확 풀리면서 마음까지도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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