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냅다 줄행랑 하기

치매예방과..뇌 건강을 위하여...막달리자

자연과 대화 2006. 8. 3. 18:04

이 천 년 전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그의 저서에서 건강한

 

정신과 두뇌를 위해 운동을 권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처방은 세네카 같은 눈썰미 있는 분들의 경험적인 관찰에 의한

 

결과로 이론적인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야

 

 

운동이 두뇌의 건강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하는 의문들이 뇌를

 

연구하는 분자생물의학자들에 의해 그 비밀이 풀리고 있습니다.

 

 

 



뇌는 신경세포들이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되어 회로를 이루고 있으며 이 회

 

로의 연결부분을 시냅스라 합니다(그

 

림1 참조). 두뇌의 정보저장능력과 처

 

 

리능력을 늘려 기억력과 인식력을 향

 

 

상시키기 위해서는 이 두뇌신경회로의 연결고리인 시냅스에

 

 

서 전달된 정보를 더 많은 연결신경세포들에게 더 강한 신호

 

 

로 더 빨리 보내야 합니다.

 

 

이런 시냅스의 정보처리 능력은 뇌신경성장 요소란 물질에

 

 

의해 조절되어 집니다.

 

 

 


두뇌에 있는 해면체(그림2 참조)

 

뇌의 상위기능인 인식, 기억 등을

 

관장하는 부위로 이 부위의 연결회로

 

가 증가하고, 정보전달 속도가 증가하

 

 

고, 정보증폭이 잘 되면 기억력과 인

 

지능력이 향상됩니다. 따라서 뇌신경

 

 

성장 요소가 뇌의 해면체에서 더 많

 

 

이 생산될수록 두뇌의 기능은 더 향상됩니다.

최근 분자생물의학자들의 연구들에 의하면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 뇌 해면체의 신경성장 요소가 더 많이 생산되어 기억력

 

이나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노화나

 

병으로 인한 두뇌능력감소와 치매를 지연시키거나 예방해준

 

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운동은 2000년 전 세네카가 처

 

 

방했듯이 두뇌의 건강유지를 위한 명약입니다. 그렇다면, 이

 

 

운동이란 두뇌의 보약을 가장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

 

 

은 무엇일까요?

한 달간 매일 운동을 하면 해면체의 ‘뇌신경성장 요소“는

 

 

150% 정도 증가 하며 석 달 이상을 운동할 때 이 성장요소

 

 

는 200% 이상 증가합니다. 따라서 한 달 정도의 달리기만으

 

 

로도 기억력이 향상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학습능력

 

 

이 향상됩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중단할 때 위에서 설명한 운동효과는 급격

 

 

히 줄어들게 됩니다.

 

 

 격일로 3달 정도 운동을 하다 중단한 경우 두뇌건강효과는

 

약 3일 정도만 지속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매일 운동을 하다 중단한 경우 이 효과는 약

 

2주 정도 지속합니다.

 

따라서 꾸준히 매일 조금씩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한 번에

 

 

몰아서 운동해 주는 것보다 두뇌건강유지에

 

더 효과적입니다.

석 달 이상 매일 운동을 하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2주 이상 운동을 멈추어 두뇌의 성장요소생산이 중단되더라

 

 

도 석 달 이상의 운동으로 이미 만들어진 생산 공장의 구조

 

 

는 다 없어지지 않고 아직 남아있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분자 기억력-molecular memory-이라 부릅니다.

 

 

이런 분자기억력 덕분에 석 달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 온 분

 

 

들은 운동을 쉬다 운동을 재개할 경우 약 3일 이내에 일반인

 

 

이 한 달 이상 운동을 해야 얻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하는 성장

 

 

요인이 해면체에서 생산되어 단시간 내에 두뇌 건강을 회복

 

시킵니다.

인간은 수백 만 년 동안 육체활동이 생활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며 진화되어 왔기에 인체는 육체활

 

동을 통해서만 가장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끼니를 거르지 않고 밥을

 

먹어야 움직일 수 있듯이 날마다 운동을 해야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의학계는 건강을 위해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4번 이

 

상 육체활동을 할 것을 권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가능하면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거의 매일 운

 

 

동을 할 것을 점차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해 하루에 한 시간을 투자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2006년 7월 31일 선무당 씀>


<사진설명>
그림은 쥐 두뇌의 ‘뇌신경성

 

 

장 요소’를 염색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의 붉은 점들이 ‘두뇌에서 생성된 신경

 

성장 요소’입니다. 위의 사진(a)에 아래쪽

 

사진(b)보다 더 많은 붉은 점들이 주로 해

 

면체에 생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 사진(a)은 매일 10킬로 이상씩 7일을 달린 쥐의 두뇌를 아래

 

쪽 (b)의 사진은 운동을 하지 않은 대비군 쥐의 두뇌를 촬영한

 

것입니다.

'바다사이 일상 > 냅다 줄행랑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맘..단단이 묵고..  (0) 2006.09.01
8월달..  (0) 2006.08.07
mbc방영 호미곶 울트라  (0) 2006.07.07
독도지키기2006  (0) 2006.07.02
경기일정  (0) 200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