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22 (촬영지 : 안동 시골 어느집)
봄비가 내린다
방울이를 만나고파
마음은 출근 채비에 바쁘다
꽃들에게 다가선다
아이 좋아라
꽃잎은 한창 샤워 중이다
촬칵 촬칵 촬칵
노크를 한다
귀엽고 이쁜 방울이들
꽃향기를 듬뿍 적신 채
나를 반겨 준다
아이 좋아라
혹여 감기는 걸리지 말고
자목련에 생기가 돈다
수수꽃다리의 앙증 맞은 주먹에도 데롱데롱
할미꽃 솜털에 빗물이
혹여 감기나 걸리지 말기를
목단
큼직한 물방울이 잠시 쉬고 있는 듯
튜울립
더욱 섹시해 보이네
박태기나무
요번 비로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워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