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春

아름다운 퇴장

자연과 대화 2011. 4. 21. 12:30

 

 

 

2011.4.22 (촬영지 청송 진보 어느 폐가)

 

화려한 날은 가고

서글플까 싶어

위문공연을

 

 

목련녀석

 

날 위해 공연을 하는지

너울너울 꽃잎 춤을 추더니

맥없이 바람에

떨어져 나가 버린다

 

 

 

 

애석 하다 싶었는데

이게 웬일

 

꽃보다 아름다운

저것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그래 홀로 남은 꽃잎이

덜 외로워 보인다

 

 

 

 

 

 

 

 

 

 

 

 

 

 

'춘하추동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트 낚시대  (0) 2011.04.22
고개 숙인 남  (0) 2011.04.21
사과가 맛있는 이유  (0) 2011.04.21
홍단풍 아기 순  (0) 2011.04.16
느티나무 잎새  (0)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