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22 (촬영지 : 안동 누구네 집 마당)
봄비가 내리는데
금낭화는 투명 우산을 쓰고 있는지
내가 원하던 물방울은 없네
하트에 날개가
금낭화 낚시대에
하트가 주렁 주렁 걸려 있다
금낭화 전설
옛날 어느 나라에 한 왕자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왕자님은 잘생기지도 똑똑하지도 못했지만 착하고 순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왕자님은 아름다운 한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그 소녀는 매우 아름답기는 하였지만 아주 콧대가 높고 거만한 아가씨였습니다.
왕자님은 예쁜 토끼 두마리를 소녀에게 선물하며 청혼을 했답니다.
하지만 쌀쌀맞은 소녀의 대답은.. No~!
왕자님은 또 다시 아름다운 구두 한켤레 소녀에게 선물하며 청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녀는 차갑게 대답했습니다.. No~!
왕자님은 다시 한번 더.. 이번엔 아름다운 귀걸이를 선물하며 또 청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무정한 소녀는 결코 왕자님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답니다..
더욱 쌀쌀해진 목소리로.. No~!
너무나 슬프고 상심한 나머지 왕자님은 그만 창으로 자기 가슴을 찔러서 죽고 말았답니다..
사람들은 왕자님이 가슴에 피를 흘리며 죽은 그 자리에 왕자님을 묻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그 무덤 앞에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금낭화(Bleeding Heart )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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