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26
중간고사 땜시 하루 종일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 아들녀석
딸래미는 학교에 가 없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 해서 공부가 잘 될리 없다는 것을 잘아는 나인지라
동네 한 바퀴 돌고 오자고 내몰아서
집을 나서리
가랑비가 한두 방울 내리더만
논에 가둬둔 수면위를 보니 제법 물방울이 튀긴다.
모내기 전
볍씨를 뿌려 아기모를 키우기 위한 못자리 만들기가 한창이다.
물을 가둬둔 논에는 언제 따라 왔는지
우리집도 와 있다
동네개들
이 녀석들 금새 많이 자랐네
산 딸기 열매
매발톱 꽃
꽃이 피기전 봉오리가 더 이쁜 듯
매발톱 꽃 봉오리가 마치 목탁을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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