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6일
어젠 당진으로 해서 보령으로
오늘은 부여쪽으로 입양할 소나무를 찾아서
토목,건축공사가 마무리 되어 감에 따라 조경공사가
한창인 우리 현장
소나무를 모셔야 하는데 가격대비 만만한 수형이 없어서
총각.처녀 맞선 보는 심정으로 이곳 저곳
딱 맘에 들었다 싶으면 가격이 문제고
그래도 오늘 만난 녀석들이 나름 좋은 것 같아 낙점하고 홀가븐 함에
잠시 시간을 내어...
산수유가 익어 가는 주변 농장에 가서 멧돼지 녀석들도 만나고
우리 현장으로 모시고 올 소나무들이다
어찌하여 이런 아픈 상처를
오늘 만난 멧돼지들
머지 않아 가장 육질이 좋은 100근짜리 한마리는...
주인장하고 약속 해두고
청소년기 멧돼지들
이 농장에서 젤루 대빵인 녀석
어린 새끼들도 잘 챙기는 듯
이 녀석은 개들한테 물어 뜯겨
귀도 없어지고 몸뚱아리에 난 상처 땜시 격리된 상태란다
이네들 소행은 아닌 듯
애들 말구 싸나운 녀석들이 많았음
이 소나무는 울릉도 섬송이다
산수유가 아주 먹음직 스럽게
탐스럽기 그지 없다.
새 색씨 입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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