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春

개봉박두 장안사 작약

자연과 대화 2008. 5. 12. 18:04

 

개봉박두

장안사 작약

 

부처님 오시는 전날..울산에 있는 장안사에도

이어지는 연휴와  석가탄신일로

가는 곳 마다 막히고

사찰을 찾는 이 또한 많아  빵빵..픽픽

일부 성질 급하신 양반네들 욕설도

 

어이구 이런 사람들은 집에서 가만 계시지

뭐할라꼬  오는지

   

 

장안사

산신각 앞 마당에  개봉박두  작약

 

 

 

대웅전 뒤 사립 

 

 

부처님 뒤에 계시는 달마대사님

 

 

왜 저리 생겼을까여?

 

달마대사는 원래 인도인으로서 아주 미남이었습니다.
통상 인도의 남녀들은 세계에서 가장 미남.미녀들로 통합니다.
그런데 달마대사의 그림들의 대부분은 동양인, 즉 중국사람의모습이고, 눈이 아주 크고 약간 째진

 모양이며 얼굴도 아주 못생겼죠.

그것은 전설에 의한 것인데, 제가 들은 바로는 옛날 달마대사가  어느 마을에서 못된 짓을 하는 이무기가

있어서 선정삼매에 들어 신통력으로 몸과 정신이 분리되는 유체이탈을 하여 이무기의 정신속에 들어가

이무기를 다른 곳에 옮기고 잠시 갔다온 사이에 자신의 멋진 몸은 오간데 없고, 눈이 째지고 얼굴이 아주

못생긴 중국인의 몸뚱이만 있더랍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러한 모습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유체이탈 그당시 못생긴 중국 신선 한명이 항상 다른 신선들에게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잘 생기고 영혼이 텅 비어있는 달마대사의 몸을 발견하고는 얼른 자신의 몸을 버리고
자신의 영혼을 그 몸속에 집어넣어 도망치듯 달아나버린 것입니다.
이후 달마대사는 돌아와 자신의 몸을 찾아 헤맸으나, 그러한 이유를 알고는 자비심으로 그냥 그 몸뚱아리를

지니고 다닌 것입니다.

 

 

 

 

 

 

 

 

 

 요상하게 생긴 녀석들

만져도 도망갈 생각도 안하구

 

 

 

 

 

 

 

 

 

 

 

 

 

    꿈 / 김성희
    지난밤 밤새도록 은빛 같은 흰눈이 살며시 어둠 속에 등불 밝히우더니 어느새 별빛 하나 내 가슴으로 내려와 아름답게 비춰주더니 깊은 밤 꿈길에나 만나보던 그 님이 조용히 미소띄며 내 곁으로 다가와 다정한 눈빛으로 내게 얘기하던 밤 꿈이라면 깨지 말아라 멀리서 멀리서 들리는 듯 그의 고운 노래가 밤하늘 별만큼이나 내작은 가슴에 가득차네 사랑은 영원히 꿈결같이 사라지는 슬픈 것일까 한없는 기다림은 눈물처럼 쌓이고 가슴엔 사무치는 그리움만 남긴 채 사랑의 속삭임은 아련하게 멀어지는 하염없는 꿈이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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