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이네 집/하씨네 집 사람들

설날3(바다사나이집)

자연과 대화 2008. 2. 8. 22:48

(주방 총 책임자 바다사나이)

 

 

 

처갓집에서 한잔하고

 

처갓집하구

뒷간이 가깝기에 

처남님, 동서님들 모시고 바다사나이네 집으로

 

일단 먹을 걸 준비 해야 하기에

언능  팔 걷어 부치고

얼렁 뚱땅 음식 준비를...하기야 예정에 없던 것이고

1차에서 거나게 한잔 한 터라 부담은  덜고

 

주 메뉴 전복 내장 죽

 

술안주로는

생 표고 버섯 데쳐서 초 고추장...

되야지 수육에 울릉도 명이  보쌈

도토리묵이랑  자연산 상추의 조화

 

술은

 

지난 여름에 맹근 바다사나이표

뽕(오디)주,  버찌주, 울릉도 더덕주, 울릉도 마가목주, 마지막으로 양주

 

즐겁게 맛있게  먹어준 덕분에

기분도 업

 

 

 

 

다들 즐겁게

 

 

 아그들은 컴에서 음식 냄새를

 

 

 

갑자기 초대 한 관계로

기둘리고 있는 큰 동서, 큰 처남

 

 

 

 삶고,  무치고  즐거운 주방

 

 

 

 

 

 지겹지만  기달려야만

 

 

마냥 즐겁기만 한 주방

 

 

 

 

이젠 슬슬 먹기 시작

 

 

 

바다사나이표 전복 내장 죽

 

 

전복 내장 죽

 

 

아그들 마냥 좋다는디

 

 

덩달아 우리 하나도 신나고

 

 

처형 남의집 살림살이도 척척

주부 배테랑

 

 

 

 

 

애들도 바다사나이표 전복 내장죽에 

만족...

 

 

 

 

 

 

 

 

 

무슨 애긴줄 몰라도 끝도 없다

 

 

 

 

 

 

 

 

 

 

 

 

 

 

우리 아들

허기가  들었는지

혼자 잘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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