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베냥하나 덜렁메고
사동으로 발품을 판다..살 사람도 없을건디
왕복 10km..운동삼아..낮에 두고온..뭔가 땜시
오후에 현장 다녀오다 보니 풍량주의보 땜시 사동
으로 피항 온 배들 한가롭게 정박 중이다
기상으로 보아 오늘 밤도 여기서 숙 할것 같은디
저녁에 면회나 와야 겠다
사동 앞 바다를 렌즈속에 담아 본다
파도랑 놀고 있는 짠 돌들
오징어 배들...선미...선두 불만 켜 둔채 정박중...
오징어 조업때는 모든등을 켜면..사동이 대낮 같을 거다
파도랑 조약돌은..밀고 땡기는데 정신없이 놀고
맘씨 좋은 달님이랑 오징어 배는...환하게 비춰준다
먼 산 위엔 달님이 와 계신다
나무 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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