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웃고삽시더(성인)

빨개면..시리즈

자연과 대화 2006. 3. 4. 08:05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안경 벗고 봐라.
딸 : 그래도 빨개 보여요.


- 빨개면 1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내가 안 끓였다.(무책임한 엄마)



    - 빨개면 2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잔소리 말고 그냥 처 먹어.
           나 어릴 때는 그것도 없어서 못 먹었다.(나이 많은 엄마)


    - 빨개면 3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파란 것은 안 보이냐?(불만이 많은 엄마)


    - 빨개면 4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마술에 걸린 것 같구나.(약국 엄마)


    - 빨개면 5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뭐라고? 남편이 빨래 본다고?(사오정 엄마)


    - 빨개면 6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대공삼담소에 연락해라.(반공정신이 굳센 엄마)



    - 빨개면 7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식용색소 35호를 썼을 거다.(식품영양학과 나온 엄마)


    - 빨개면 8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무서운 엄마)


    - 빨개면 9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그것 먹고 똥 싸면 똥도 빨갈까?(엉뚱한 엄마)


    - 빨개면 10

    딸 : 엄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엄마 : 저 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야.(딸한테 속고만 살아온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