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토)
어제 먹은 술이 많이 과해,..아침 기상이 괴로 웠다
그래도 어쩌라 오늘 현장에 중요한 작업이 있는 걸...그래 일찍이 북면에 있는 현장에 다녀오기 위해 차에 오른다
어제 밤 늦게 부터 폭풍 주의보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접했기에 오늘은 바다 날씨가 장난이 아닐거라 생각 했는데 사동 앞바다는 잔잔 하다 ..이상하네
그런데 가두봉 등대에서부터 울렁이는 파도는 남양에서 더 거세개...북면 공암 앞은 정말로 장난이 아니다
일부 도로 까지 물보라가 올라온다.
( 무심히 차장 밖을보니 멀리 보이는 산세== 뭘 닮았는데 곰곰히 //아//토토르에 나오는 고양
이 열차...아 맞다 )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파도는 아침과 변함없다....사동은 괜찮아야 되는데...다행이다
그래 점심먹고 ..가기로 약속하고...라면사려 슈퍼에 들려..이것 저것 고른다
라면 종류도 많다..뭘로 할까...그래 이걸로 좀 비싸더라도 파와 마늘이 없는 걸로 (무파마)
떡을 넣어 볼까...떡도 한 봉지====
점심은 떡라면이다....먹으면서 으레 오늘도 밥상 유머가 시작된다
먼저 입을 연 직원..물질 할려가기 땜시 일반 라면보다 비싼 떡라면이란다..여기서 질 내가 아니지...잠깐 밥을 한공기 퍼온다...한단계 고급화 이게 라면 정식이다..많이먹어라...
여기 까지 좋았는데...공기 탱크를 2개 빌리고...채비를 마치고 입수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어제 과음을 했기 때문이다..
아니라 다를까 신체에 신호가 온다....결국은 멀미가 시작된다 ..나아참 물속에서....
포기하고 물가로 나오는데 작은파도에 울렁거림이 심하다..결국 포기하고 간신히 짐을챙겨 귀환 하고 말았다...그리고 집에와 머리를 눕히고 말았던 것이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 보니 저녁먹으려 오란다
같이 간 마스터님은..문어 2녀석이랑.. 소라를 데리고 집에 와...저녁초대를 한것이다..
얼마 만에 남이 차려준 밥상인가 ...
여러분들도 같이 드시죠
호박 막걸리에..호박 부침개
오늘 막 건저올린 돌 문어와 참소라의 변신
참나물과 참소라 무침===오싹하게 씹히는 느낌과 참나물의 파릇한 향...술안주 와따
참소라 간장조림...이거 한가지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뚝딱
오늘도 난 과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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