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春

감기들라 버들강아지야

자연과 대화 2012. 3. 2. 11:10

 

 

 

2012.3.2  월요일 같은 금요일

 

 

3월 1일을 건너 뛰어서 그런지

출근하는 느낌이 마치 월요일 같다

 

차분히 봄비도 내리고

 

 

 

봄비가 속삭인다

 

귀염둥이 꼬마아가씨 노랑 빨강 우산에도

달리는 구르마의 차창가에도

 

 

 

 

봄비가 소곤거린다

 

 

겨우내 움추리던 나무가지 살갛에도

 

부드러운 버들강아지 볼에도

 

 

 

봄비가 그림을 그린다

 

봄처녀 가슴에 설레임의 수채화도

 

잔잔한 호수위에 동그라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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