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29(일)
가느다란 몸뚱아리 마디마디에
배 불러 오는 모습
옥수수 엄니의 몸은 이리 삐딱 저리 삐딱 구부정
보기에도 여간 힘들어 보이네 그려
수수 처럼 늘씬하고 튼 튼 하지 못한게
저넘의 자식들의 디 치닥 거리에 말이다
어찌 보면 우리네 어머님 처럼....
어릴적 옥수수는..
간식을 넘어 배고픔을 달래 주기도 하고
강냉이 죽에 뻥..띠 밥으로..
등..하교 길에
재미있는 놀이개로 옥수수 수염은 안정 맞춤이었다
이리오너라...
에헴...
옥수수 수염을 아직 솜털 숭숭인.... 턱주거리, 코 밑에 붙이고 말이다
아 / 옛날이어
오늘
옥수수에게서 또 하나의 모습을..
옥수수 꽃이 저리 섬세하고 이쁜지를
어느 꽃들과 같이 벌님도 찾아와 주고..
도라지 밭으로, 상추 밭으로, 참깨 밭으로, 콩 밭으로
두루 다녀 온 하루
옥수 밭 옆 도라지네 가족
상추네 가족
넝쿨 콩꽃도 있고여
참깨 꽃
'춘하추동 > 夏'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깨 꽃 (0) | 2008.06.29 |
---|---|
며느리/ 밑 씨개..배꼽 (0) | 2008.06.29 |
계요등/좀 작살나무 (0) | 2008.06.29 |
3 (0) | 2008.06.29 |
나들이 좋아 ...목욕은 싫어 (0) | 2008.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