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9년을 살았던 정이 든 여수를
가재도구는 트럭에
이런 저런 추억들은 가슴속에
담고서 대전으로 향한다...
여수에 내려 올 때 유치원...꼬맹이 였던 큰애는
중3이 되었고
아들은 벌써 초등학교 6학년이 되도록 살았으니
우리 가족의 추억이 많을 수 밖에
어디 든 발 붙이고 살면 ..고향인 것을..
되돌아 보니
나도 어지간히 돌아 다닌게 아닌가..
사회생활의 시작 부터
대전 찍고...충주..진주.. 부안..보령..여수..울릉도
..다시 대전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다녀야 될련지는 몰라도
어느 곳 하나...안 좋은 곳이 없었다...
이제 이 곳에서도
나의 인생에 있었서 한 토막의 추억을 맹글어 내는 무대가 되어 주었음......
우리 집 강쥐 "하나"도 새로 이사온 집이 좋은지...
아들 놈도...편안한..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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