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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반 상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밑천삼아 직접 만든 희한하게 생긴 낚시 바늘을 가지고 문어를 낚아 올립니다. 미끼는 주로 고등어 머리를 쓰는데 꼭 고등어가 아니더라도 반짝 반짝 빛에 반사되는 고기를 쓰면 된다고 합니다. 얼마 전 기자가 쓴 '방어 낚시의 미끼는 오징어 눈깔'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방어 낚시에 오징어 눈깔을 미끼로 쓰는 이유는 물 쪽에서 빛이 반사되어 반짝거리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우도 비슷한 것이라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특별한 기술도 필요할 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저 낚시를 바다에 멀리 던진 후에 조금 힘 있게 툭, 툭, 낚시줄을 움직이면 이를 발견한 문어들이 고등어를 먹으려고 달려들다 잡히는 것입니다. 나의 이런 말에 문어 낚시를 하는 형님은 한소리합니다.
"문어란 놈은 색깔이 15가지로 수시로 변한다는 소리 못들었나? 바위 색깔에 맞춰 희한하게 변해서 사람들 눈에 잘 안 띄는 기라… 그래도 내한테는 턱도 없지… 껄껄… 자! 니도 한 마리 가져가라… 나는 이거 한 마리면 소주 안주로 딱이다. 기름 좀 넣고 두루치기 해묵어 봐라… 멋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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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배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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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닥불 / 박인희
자 날씨도 거시기 한데 둘러 앉아 문어나 구워 먹을 까요..쐬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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