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풍경
2014.6.12(밤)
조그만 포구에 휴식 중인 배
시골 외양간 누렁소 고삐 메워둔 것처럼
얌전하게도 새곤 잠들어 있고
외로운 가로등만 졸음을 쫓고 있는 포구
반갑지 않은 불청객
이 몸은
자동차 라이트를 크게 불 밝히고
하나 - 둘 - 셋 - 촬칵
잠든 배를 깨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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