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풍경

휴식

자연과 대화 2014. 6. 13. 08:58

 2014.6.12(밤)

 

조그만 포구에 휴식 중인 배

시골 외양간 누렁소 고삐 메워둔 것처럼

얌전하게도 새곤 잠들어 있고

 

외로운 가로등만 졸음을 쫓고 있는 포구

 

반갑지 않은 불청객

이 몸은

자동차 라이트를 크게 불 밝히고

 

하나 -  둘 - 셋 - 촬칵

잠든 배를 깨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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