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春

으름나무꽃

자연과 대화 2011. 4. 23. 16:15

 

 

2011.4.23 (토)  (촬영지 : 울동네 탱자나무집)

 

 탱자나무꽃을 찍으러 갔는데

 

생각지도 않은 으름나무꽃을 만났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 안면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가는지 자주 깜빡 거린다

어쿠

 

으름 열매를

어릴적 국산 바나나라고 따서 먹었는데

워낙 씨가 많아

후두둑 씨 뱉느랴

 

이 자식 초면부터

주먹질이네

버르장머리 없는 넘들

 

 

으름나무꽃은    암,수가 한나무에서 꽃이 핀다

 

 

 

으름나무 암놈꽃

 

암꽃은 숫꽃 보다 이쁘당

암꽃은 보통 숫놈 밑에 있는데 야들이 동방예의지국에서 사는 관계로

근친상간을 안한다나

 

그래서 암꽃 꽃받침은 숫꽃과 달리

꽃잎을 우산처럼 펼쳐 가리개로 사용

 숫꽃 꽃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 한다나

 

 

으름나무 숫놈꽃

가만 보면 숫꽃은 꽃받침은 뒤로 버러덩 제껴 있다

이것은 숫놈 꽃가루가 암놈을 찾아  멀리 날아 갈수 있도록 지퍼를  열어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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