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쥔장의 요리

전호나물 무침 맛보세요

자연과 대화 2005. 10. 24. 22:09

 

오늘의 요리 전호무침

 

현장에 갔는데  무심히 주위를 보니 전호가 무성히 널려있다

전호의 전성기는 봄이다...지금  봄에 지고  생을  한번 더  살아온 놈들이다...파릇 파릇한 ...잎사귀를 보니..상큼함이  뇌리에 감돈다

 

사무실에 전화해.. 방어 한마리 대령 시키고

전호부침에 돼지수육를  함께하면  그만일 것 같다

 

오늘 저녁은 내가 쏜다...   우리집에서

 

 

전호란

 

전호는 울릉도에서 가장 일찍 싹이 움터나오는 산채로 12월경부터 채취가 가능하다 한겨울 눈덮인 산에서 눈을 헤치고 전호를 채취한다.
향미가 독특하고 여기서는 울릉약소숱불구이 요리점에서 제레기 (샐러드)로 많이 사용하며 저장성이 거의 없어 육지로는 많이 반출되지 않고 울릉도에서만 맛볼수 있다.
초봄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전호를 채취한다고 산으로 올라가서는 돼지풀(섬바디)를 한자루씩 뜯어오곤 한다.     

  (섬바디와 전호는 비슷하게 생겼음...자세히 보면 잎사귀 폭 크기가  다르다는 걸 알수 있죠)

 

 

 

 

돼지풀(섬바디)

 

 

 

 

 

전호

 

 

 

 

전호의  몸매

 

 

 

이정도면 한끼(맨손의로 쥐어 뜯어옴)

 

 

 

 

 

바다사나이의 손 맛 (양파 ,부추, 전호 + 양념 (간장+식초+설탕+식초+고추가루+고추장+마늘 )

 

 

 

완성 품

 

 

 

 

 

방어 매운탕이  맛이 베어가고 있는중 (여기에 라면 포개 넣으면 그만인것 다 아시죠)

 

 

 

돼지 사우나중 그동안 커피 사우나를 즐겨  했는데 오늘은 엘빙 사우나다  (된장 풀어둠)

 

 

 

 

 

조촐하지만  즐거운 저녁 시간.....한사람은 사진 찍는 관계로  ...(바다사나이 안방)

 

 

 

P.S  남들이 그러는데  전호 나물 무침  끝내........존 애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