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대화 2005. 7. 23. 20:58


 


 

 

 

 

전복 도둑 '불가사리' 퇴치작전!!

 

한국 수자원공사 경북 동남부 물사랑 나눔단의 수중봉사활동 현장

 

 

 

▲ 미운놈들이긴 하지만 색상은 이쁘죠?
ⓒ2005 배상용
한국 수자원공사 봉사 동호회인 경북 동남부 물사랑 나눔단 21명(단장 정원희, 회장 이용수)은 지난 22일 울릉도 통구미항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통구미 어촌계와 울릉 스쿠버 리조트의 후원으로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 불가사리 제거작업 완료후 수자원공사 경북 동남부 물사랑나눔단의 단체사진
ⓒ2005 배상용
물사랑 나눔단의 단장 정원희씨는 “이번 봉사활동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수자원공사의 사내 스킨스쿠버 회원들을 동원해 바다로 유입된 생활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해양오염을 방지하고 특히, 전복 등 수산자원을 폐사시켜 영세어민들의 생활터전을 위협하는 불가사리를 제거, 울릉도 어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봉사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 여러종류의 불가사리들
ⓒ2005 배상용
ⓒ2005 배상용
이번 수중정화작업을 지켜본 어민 이아무개씨는 “그동안 불가사리 때문에 전복 양식에 많은 애로가 있었는데 오늘 불가사리 제거 작업을 지켜보고 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불가사리의 배쪽에 나풀거리는 것이 관족이라하여 이것을 이용해 움직인다
ⓒ2005 배상용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 물사랑 나눔단은 울릉도 현포항, 선창항 등에서 매년 꾸준히 수중정화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는 봉사단체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번 수중봉사활동에는 물사랑 나눔단 외에도 울릉도를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자 하는 외부 자원봉사 단원들도 참가하여 주민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 수중작업전 지시사항 (안전수칙을 최대한 지키시고 최선을 다해..)
ⓒ2005 배상용
▲ 많이 잡아 오이소~~
ⓒ2005 배상용
일반적으로 불가사리는 6월경에 알을 낳아 번식하며 바다 밑과 모래 뻘에 살면서 조개류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복 등, 조개류의 양식을 하는 어민들에게는 많은 피해를 주는 극피동물로 알려져 있다.

▲ 자, 불가사리 잡으러 출발!!
ⓒ2005 배상용
불가사리는 다섯 개의 팔을 가지고 관족을 이용해 바다 밑을 기어 다니고 몸 안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관족을 수축시킨다음 조류를 타고 이동하기도 하는, 바다의 난폭자로 불릴 만큼 연안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일보                     2005년 07월 24일 (일)


[포항]한수원 포항관리단, 해양환경보호운동 전개 
                                                                 이종욱기자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 물사랑나눔단이 울릉도의 청정해역을 지키기 위한 해양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한다.

20일 물사랑나눔단에 따르면 22일 울릉군 서면 통구미일원에서 울릉지역 시민단체와 지역주민 등과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사랑나눔단은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수중 생활쓰레기 수거와 함께 각종 어패류의 천적인 불가사리 제거작업도 병행, 어업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과 물사랑나눔단은 그동안 단수지역 급수지원, 지역주민 워터투어, 물사진전시회, 농촌기술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가을에는 청소년 환경학교도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