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春

연밭에서

자연과 대화 2011. 3. 2. 15:38

 

 

 

언 듯 보아

리비아의 내전 처럼 약간은 시끌 스럼게 얽혀 있는 연 밭

 

여름날 그리도 우아한 연잎은 어디가고

 

꽃잎으로 겹겹 호위하고

물속에서 세상으로 쑤우욱 쏟아 오른

연 꽃 그리고 마술같이 보여 주던 연 봉

 

 

모든게 한 여름의 일장 춘몽이란 말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