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일상/살아가는 일상
겨울비
자연과 대화
2007. 12. 11. 16:58
겨울비가 밤새 내리더만
아쉬움이 남는지
오늘까지 하루를 더 잡아 두며 보슬거린다
우산도 필요 없이
기분 좋게 맞이 할수 있을 정도 다
이 비가 올해의 마지막 빗님이 되실련지
요즘 산에가면 지천에 널려 있는 망개 녀석들
겨울비에 목욕 재개 하더만 땟 깔 한번 곱구먼
글고 부탁이 있는데
망개야...부디 팔뚝에 힘 팍팍 주고
흰 눈이 수북이 쌓여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할때까지
데롱 데롱 메달려 주렴
하얀 옷 속의 너의 빠알강 자태가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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