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이네 집/2007년~2005년
다들 바쁘다고 하고...한가한 강쥐랑
자연과 대화
2007. 2. 10. 15:33
2007/2/10 토여일 아침 나절
아침 일찍 아들 녀석은 해동검도 2단 승단 심사차
전주행 기차로 내 빼고....
마눌님 손님들과 약속있다...내빼고
딸래미 방콕 한다고 방으로 내빼고
그래도 우리 집 강쥐는
지 안 델꼬 갈까봐...목줄을 입에 물고
양 다리 사이로 왔다리 갔다리...
그래 둘이서 가지 뭐
일주일 만에 바라 본 바다...글고 갈매기들
가슴이 확 트여 온다...갯 내음에
홍합을 삶아
말리고 있다....
미역국 끓일 때....된장국에 빠뜨려 넣어도 그만이다
우리 강쥐..홍합 한 개 먹여 볼려 했는데
영 입 맛이 안 맞나보다
쥔 아줌마 허락하에..난 망태기 채..얻어 먹고..
.
따개비 가족들의 주말 풍경
바다에 폼 좀 잡아 보고..
바다 물을 두려워 하는 강쥐 건너 오는데 십년
감수 했을 거다..
두둥실 아무 시름없이
유유자작
누구의 간섭없이
편안하게
이 넘들이 부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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